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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·결혼저널

사후피임약 시간 내에 복용해야 하는 이유


관계 시 피임이 중요하다고만 알고 있지, 사실 피임약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.


피임약은 크게 관계 이전에 먹는 사전피임약, 관계 이후에 복용하는 사후피임약으로 구분할 수 있다.


종류에 따라 복용하는 시기도 다를 뿐만 아니라, 효과에도 차이가 존재한다.


[1] 사후피임약 복용시간


사후피임약은 체내에 프로게스테론이 많으면 착상이 어려워진다는 원리를 이용한 피임약이다.


때문에 약 종류마다 차이는 있지만, 사후피임약에는 사전피임약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.


체내 호르몬 농도를 인위적으로 증가시키는 만큼 잦은 복용은 건강에 좋지 않다.



사후피임약은 호르몬 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호르몬 농도가 높은만큼 사전피임약 보다 효과가 더 크다.


보통 관계 후 72시간 내에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을 권장한다.


24시간 내에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높지만, 72시간이 경과한 후라면 피임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.


단, 약에 따라 복용방법이 다를 수 있어 의사 및 약사에게 자세한 복용시간과 방법을 알아보는 것은 필수다.


하지만 사후피임약이 완벽한 피임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.


피임 성공율은 보통 약 75%로, 나머지 25%는 약을 복용한다고 해도 임신할 가능성이 존재하며, 이미 임신이 된 상태에서는 효과가 없다.



[2] 사후피임약 복용 시 주의할 점


사후피임약은 인위적으로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만큼,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.


약을 복용한 경우 기존 생리주기가 엇갈릴 수 있어 2~3주 내에 생리를 하는지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.


사후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대부분 생리주기가 2주 가량 늦춰지며, 한동안 생리주기가 불규칙할 수 있다.


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오남용해선 안된다.


오남용 시 적게는 생리주기가 변하는 것에 그치지만, 심할 경우 부정출혈과 배란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.


부정출혈은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, 자궁의 위험신호로 받아 들이기도 한다.



사후피임약은 복용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가 높다.


통상 관계 후 24시간 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면 피임성공률은 95% 이상이지만, 48시간 이내는 85%, 72시간 이내는 58%로 피임 성공률이 낮아진다.


사후피임약을 복용하고 5~7일 정도 후에는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, 이는 약물 부작용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 피임이 안 되고 임신이 된 경우에도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좋다.


생리 예정일부터 5일 이상 생리가 지연된 경우, 정상 생리보다 양이 적거나 생리 기간이 짧아진 경우, 사후피임약 복용 후 3주가 경과해도 생리가 시작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임신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.


임신이 된 상태에서는 피임약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.


하지만 일각에서는 피임약이 낙태를 유발하거나 태아 기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,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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